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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사고 21일째이자 석가탄신일인 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어머니가 먼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대책본부는 6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일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거나 심하게 웃는 등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해 가족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관계자 이외에는 될 수 있으면 팽목항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대책본부는 전날 항공 정찰을 통해 세월호에서 9~10km가량 떨어진 관매도 남쪽 12km 해상에서 구명조끼 보관함 뚜껑 1점을 발견했고 진도·완도·목포의 해안가에서 신발 7점, 의류 1점 등 12점을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까지 진도에서 봉사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1천309개) 소속 봉사자는 진도군민의 70%에 가까운 2만458명이다.
구호물품은 담요, 생수, 의류, 간식, 생필품 등 25개 품목 71만4천점이 접수됐으며 이중 61만2천점이 현장에서 지원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