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임창용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한다.

임창용이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해 받게 될 격려금 2000만원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6일 삼성 구단 측은 "임창용과 구단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앞서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세이브째를 올리며 한일 통산 3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삼성 구단 측은 한국 투수 중 최초로 300세이브를 달성한 임창용에게 2천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임창용은 "격려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임창용의 300세이브 달성 기념 특별 유니폼 300장을 한정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내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