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귀국. 월드컵 대표팀의 키플레이어 기성용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전술 핵' 기성용이 부상으로 귀국했다. 

이와 관련 축구대표팀 주치의는 기성용이 월드컵 대표팀 소집에는 문제가 없다며 주위의 우려를 잠재웠다.

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제이에스병원에서 브리핑을 열어 "기성용의 무릎 힘줄 염증이 지난 3주간 80% 이상 사라졌다"면서 "월드컵 대표팀 소집훈련에 처음부터 합류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송 박사는 "기성용이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만큼 일단 소집훈련에 응한 뒤 추이에 따라 훈련량을 조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를 붙였다.

송 박사는 "기성용이 대표팀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박사는 기성용이 "오른쪽 무릎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며 "앞으로 염증과 통증 완화 모두에 초점을 맞춰 힘줄을 강화하는 주사를 놓는 등 치료를 해 월드컵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겨 최근 4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기성용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