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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파 집회. 6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이 종교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임순석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수백명이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종교탄압 중단' 규탄 집회를 열었다.
6일 구원파 신도 500여명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을 가슴에 단 채 검은색 정장을 입고 집회에 참가했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정부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구원파로 돌리지 마십시오. 각본대로 움직이는 검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도 걸렸다.
구원파 집회 참가자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에 이어 성명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에 가해진 무차별적인 검찰의 종교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청해진해운과 관계 회사의 운영상 비리에 대한 것"이라며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앞서 구원파는 지난달 28일에도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구원파가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종교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