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6곳·새누리 연천 '재선도전'
고양·안양 與전직 VS 野현직 대결
새정치 포천·양평 등 출마자 없어
각당 광역·기초의원 공천도 속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를 연이어 확정하면서 경기도내 8개 시·군의 여야 기초단체장 후보간 대진표가 짜였다. ┃표 참조

6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에 따르면 양당 모두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이날 기준 성남·부천·고양·구리·연천·파주·안양·안산이다.

성남은 신영수-이재명, 부천은 이재진-김만수, 고양은 강현석-최성, 구리는 백경현-박영순, 연천은 김규선-이태원, 파주는 이재홍-이인재, 안양은 이필운-최대호, 안산은 조빈주-제종길 후보(이상 새누리당-새정치연합)가 각각 맞붙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전략 공천지였던 안산과 새누리당 소속이 군수를 맡고 있는 연천을 제외한 6곳의 후보를 현직 시장으로 확정지었고, 새누리당은 김규선 연천군수가 재선에 도전한다.

고양과 안양은 새누리당 전직 시장과 새정치연합 현직 시장이 대결하게 됐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까지 새누리당이 확정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모두 19명이다. 안성시장 후보에는 황은성 현 시장을 공천했다.

새정치연합은 도내 13곳에서 시장·군수 후보를 결정했다. 의정부와 김포·동두천·하남에서는 각각 안병용·유영록·오세창·이교범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게 됐고, 여주는 장학진 전 시의원을 공천했다.

무소속 출마자와 새정치연합간 연대가 거론되는 포천을 비롯해 양평·가평에서도 아직까지 공천을 신청한 당내 출마자가 없어 자칫 2번 후보가 없는 기초단체장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번지고 있다. 수원과 평택 등 14개 시·군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안성(신동례-허구욱-김선미-최갑선)은 4명의 출마자가 경선을 치러야하고, 광명(장영기-김경표-양기대)·과천(구숭완-이성재-김종천)·오산(곽상욱-최인혜-박동우)·남양주(이광호-이덕행-김한정)·군포(김판수-김윤주-채영덕)·이천(엄태준-조병돈-이완우)는 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수원(염태영-이대의)·평택(우제항-김선기)·양주(이성호-이흥규)·의왕(김성제-박철하)·화성(권혁운-채인석)·광주(임종성-이성규)를 비롯해, 경선 후보자가 탈당하거나 사퇴한 시흥(이귀훈-김윤식)은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선은 대부분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 50%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50% 방식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이천과 과천·의왕은 여론조사만 실시한다.

한편 여·야 모두 지방의원 공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지난 3일과 5일 일부 지역의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확정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광역의원 후보 80명과 기초의원 후보 183명을 확정했다. 새정치연합도 광역의원 후보 79명, 기초의원 후보 134명의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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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김민욱·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