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6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사사구와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이날 오승환은 공 12개를 던지는 동안 자신의 전매특허인 '돌직구' 11개를 던지며 삼자 범퇴 시켰다.
4시간 47분 동안 이어진 연장 혈투를 끝낸 오승환은 시즌 8세이브(1승)째를 쌓았다.
또 오승환은 9경기 연속 1이닝 무피안타를 기록, 9이닝 노히트 노런을 이어갔다. 이는 자신의 등번호 22번을 먼저 썼던 팀의 마무리 선배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가 2009년에 세운 8⅔이닝 연속 무피안타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격렬한 싸움의 열기를 끈 오승환은 차가운 얼굴로 마운드에 서 있었다"며 "투수 8명이 투입된 총력전의 마지막을 오승환이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위대한 선배(후지카와)를 넘어서는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이라고 오승환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야수들과 앞서 나온 투수들이 끝까지 이어온 경기였기 때문에 제대로 막으려고 했다"며 "9이닝 노히트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