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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4일째인 지난달 2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 수색작업을 위한 바지선 언딘 리베로호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
북한이 세월호 참사를 대남 비난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인권유린, 패륜패덕의 무리들을 단호히 쓸어버리자'는 제목으로 북한 주민이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남한 정부를 비난한 3건의 글을 게재했다.
박옥선 봉화거리상점 지배인은 남한 사회를 지옥에 비유하며 "박근혜 패당은 입이 열개라도 이번 비극적 참사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 소학교의 소년단지도원은 "인민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인권을 마구 유린하는 박근혜 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앉아있는 한 남조선 인민들은 언제 가도 불행과 치욕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노동신문은 '경악을 자아낸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이라는 글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남한 정부의 '반인민적 정치'가 낳은 결과라고 규정하고 "박근혜와 같은 악녀가 남조선 인민들의 머리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수치"라고 비난했다.
지난 5일자 노동신문도 북한 주민이 "박근혜가 청와대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한 글을 실었다.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역시 7일 '이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 또 어디 있는가'라는 글을 싣는 등 연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