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로 영향을 받은 업체와 지역에 대한 지원을 언급했다.

7일 현 부총리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계약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 숙박, 여행업체와 진도, 안산 등 피해지역을 위한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 부총리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소비가 (세월호 사고) 영향을 받아 부진하다"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위축 등에 따른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9일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는 '긴급민생대책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는 비정상적 관행과 부조리가 결합돼 나타난 참사로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