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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6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점검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가 둔화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의 민간부문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등 연구기관장들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세월호 사고 이후 계약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숙박·여행업체 등과 진도·안산 등 피해지역을 위한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하다면서 민간소비는 세월호 사고로 부정적인 영향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소매판매, 문화시설 이용, 관광·나들이 등 분야에서 민간소비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위축 등에 따른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이어 9일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는 '긴급민생대책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