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TV토론회 참여 등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난타전을 벌였다.
원혜영·김상곤 예비후보는 7일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 김진표 예비후보의 TV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중앙당선관위가 8일 OBS토론회와 별도로 9일 한 차례 더 TV토론을 제안했는데 김진표 후보 측만 반대를 표시했다"며 "후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공직 후보자의 의무"라고 김진표 후보를 비난했다.
또 "선거 때마다 TV토론을 거부하는 쪽은 유권자를 대면하기보다 돈과 조직에 의존해 선거를 치르려는 쪽"이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맞서 김진표 후보는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8일과 11일(공론조사 현장토론회) 나흘 동안 두 번 토론을 하는 빡빡한 일정인데다 (중간에) 토론중계를 하겠다는방송사가 없다는 말을 중앙당으로부터 세 후보 대리인이 함께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돈과 조직에 의존해 선거를 치르려는 구태 정치인이라는 딱지를 붙였는데 손톱만한 증거라도 있느냐"며 "엉터리 딱지를 붙이는 행태는 과거독재정권이 단골로써먹던 '전가의 보도'"라고 되받아쳤다.
김 후보는 또 "원혜영 후보가 '부패하고 무능한 썩은 불판인 관료집단을 상징하는 후보'라고 저를 지칭했는데 도대체 누구를 이롭게 하자는 것이냐"며 "반드시 사과하고 책임을 지라"고 공격했다.
원 후보는 '세력대결이 아니라 가치전쟁입니다'는 보도자료에서 "공공성보다는 규제완화와 기업이익을 우선해 온, 부패하고 무능한 썩은 불판인 관료집단을 상징하는 후보가 본선에 갈 경우 상대를 심판하기는커녕 오히려 심판과 청산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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