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2일째'
세월호 침몰 22일째 7일 오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은 5일째 여전히 침묵 시위를 이어갔다.
유가족들은 하얀 마스크에 하얀 장갑, 검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제 아이가 웃을수 있게 진실규명 바랍니다" "이유없이 죽어간 아이들 위해선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진실을 밝히는 것입니다" 등 정부를 향한 메시지는 아이들에게 떳떳한 부모가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속절없는 외침이었다.
세월호 한 유족은 "차가운 물속에 있을 영혼들 생각에 밥도, 잠도, 물 한모금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은 특별검사제 도입과 청문회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오늘로 사흘째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