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하차 /연합뉴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 관련, 검찰이 소환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가 '빛나는 로맨스'에서 하차한다. 

MBC 관계자는 7일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인 전씨가 사전 촬영을 마친 녹화분을 다음주까지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극 전개상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출연자들의 일정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양자는 오는 16일 방송 예정인 99회를 끝으로 '빛나는 로맨스'에서 하차한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그룹 경영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선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