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 유언비어 사범 3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7일 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에 나도는 악성 유언비어와 비방 행위에 대한 수사를 벌여 39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39명중 21명은 세월호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 등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8명은 해경의 명예훼손, 5명은 생존자 행세를 하면서 구조요청, 4명은 희생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이나 영상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또한 검거된 39명중 10대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0명, 30대 4명, 40대 3명, 50대 1명 순이었다.

구속된 2명은 민간 잠수사를 사칭해 방송에 출연한 홍 모씨와 민간 잠수부가 "현장 책임자의 방해로 구조활동을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글을 조작해 퍼트린 김 모씨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유언비어나 비방글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