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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열린 실종자 가족대상 브리핑에서 한 해군 관계자가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시신 유실은 사망자 46명 중 6명이었으나 세월호 침몰로 인한 시신 유실 가능성은 이보다 작다"고 밝혔다.
그는 "둘 다 유속 등이 비슷한 서해에서 발생했다는 유사점이 있지만, 천안함 사건은 선체가 둘로 쪼개져 시신 유실이 많았다"며 "(이와 달리) 세월호 실종자 시신은 선체 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했을 때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되고, 40명이 숨졌으며 6명이 실종됐다.
또 저인망어선 금양 98호가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조업구역으로 복귀하던 중 서해 대청도 서쪽 55km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 선원 9명 중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해군 관계자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데이터를 가지고 추정했다"고 설명하며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여러 가지 시신 유실 상황을 가정해 과학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실종자 가족은 "사람하고 흡사한 물체를 가지고 시뮬레이션한 결과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대충 추정하지 말아달라"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