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인터넷에 세월호 실종자 모욕글 게재한 고교생 불구속 입건 /경인일보 DB

인터넷에 세월호 실종자 모욕글을 게재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인터넷에 세월호 실종자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김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의 한 고교 2학년생인 김군은 지난달 19일 오후 11시 30분께 한 인터넷 개인방송채널을 시청하던 중 대화창에 세월호 실종자들을 생선에 빗대어 표현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담당 경찰은 "김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재미삼아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회적 혼란을 가중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악성 게시글을 쓰거나 구조작업에 혼선을 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