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는 남자 장동건 김민희. 8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이정범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장동건과 김민희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우는 남자' 장동건 김민희가 호흡을 과시했다.

8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이정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우는 남자'(이정범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우는 남자' 배우 장동건은 상대역 김민희에 대해 "20년 넘게 여배우들과 작업하다 보면, 어느 한순간 어떤 여배우는 알에서 깨어나기도 한다. 최근의 김민희가 그렇다"며 "이번 영화에서도 기대했던 만큼 깊이 있게 힘든 감정을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김민희도 장동건에 대해 "동건 선배는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와 같아서 저는 나무 밑에 만들어진 그늘에서 쉴 수 있었다. 선배는 항상 편안한 이미지"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 '우는 남자'는 '아저씨' 이정범 감독이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영화다.

한편 장동건, 김민희, 브라이언 티, 김희원, 김준성 등이 출연하는 영화 '우는 남자'는 6월 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