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는 남자 장동건. 8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우는 남자'(이정범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정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기자

배우 장동건이 자신의 작품 선택 기준을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우는 남자'(이정범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정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동건은 "한 작품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나면 다른 지점의 결핍을 따라가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며 "그것이 내가 작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이어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많은 관객이 봐야 하는 영화이다 보니 보편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며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다른 지점의 캐릭터에 욕심이 생기고 다음 행보는 작은 영화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반대로 작은 영화를 하고 나면 다시 되돌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을 찍고 나니 무겁고 진지한 역할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며 "이것이 '우는 남자'를 선택하게 된 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우는 남자' 장동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는 남자 장동건, 이번 역할 기대된다" "우는 남자 장동건, 영화 대박나세요" "우는 남자 장동건, 개봉날 보러갈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화 '우는 남자'는 '아저씨' 이정범 감독이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영화다.

한편 장동건, 김민희, 브라이언 티, 김희원, 김준성 등이 출연하는 영화 '우는 남자'는 6월 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