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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 선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를 마치고 당대표, 전임 원내대표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길 공동대표,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 전병헌 전임 원내대표,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
박영선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전체 투표 참여자 128명 중 69표를 얻어, 59표를 득표한 노영민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출된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협상 등을 주도하게 된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경남 창녕 출신 3선 의원으로,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 후 서울 구로을(乙)에서 18대·19대 내리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가 이날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초·재선 의원들 및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신주류의 지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대책위 구성을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세월호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여당이 바른 길을 가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면서 "지금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한다.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며 대여 강경노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52표, 노 의원이 28표를 얻어 결선투표에 진출했으며, 최재성 의원과 이종걸 의원은 각각 27표와 21표를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