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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장례식장에서 민간 잠수부 희생자 고 이광욱씨 빈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후 7시께 빈소에 도착한 정 총리는 "희생된 분들을 위해 몸을 바치신 것을 두고두고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다.
이씨의 동생 승철(47) 씨는 정 총리에게 "사고 책임이 규명되지 않고 누구 잘못인지 밝혀지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형님이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꼭 신경 좀 써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씨의 어머니 장춘자(72) 씨 역시 "나야 이대로 살다 죽으면 되지만 먼저 간 아들은 의사자라도 꼭 지정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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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장례식장의 민간 잠수부 희생자 고 이광욱씨 빈소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 총리는 고인의 두 아들에게도 "용기를 잃지 않고 아버지 뜻을 받들어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조문 이후 남양주시 관계자에게 의사자 지정 절차에 관해 유족에게 충분히 설명해 주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이씨의 의사자 지정 신청서를 전날 경기도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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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장례식장의 민간 잠수부 희생자 고 이광욱씨 빈소에서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이날 오후 김문수 경기지사와 인근 의정부시가 지역구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전날엔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야당 당직자들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