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와 바람 때문에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하루 반 만에 실종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9일 오후 6시 38분부터 수색을 재개한 뒤 4층 선수 중앙의 우현 객실에서 남성 시신 2구와 5층 선수의 우측 선원실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27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2명으로 줄었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23분부터 11시 31분까지, 오후 2시 3분부터 3시 23분까지 수중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나 물살이 약한 소조기임에도 바지선에 때때로 물이 올라올 만큼 파도가 높고 바람이 세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