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인천시는 세월호에 탑승했다 숨진 용유초교 동창생의 유족이나 생존자 등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중구 용유도에 의료 지원팀을 특별 파견한다고 밝혔다.
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의 특성상 마을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중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인천시의료원 등의 의료진과 임상심리사 등이 매주 1회 용유도에 파견된다.
이들은 사고 유족이나 생존자를 집집이 방문해 정신상담과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내달 말까지로 지원 기간을 잠정 결정했지만 주민들이 원하면 기간은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