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사망자들이 5층 승무원 전용 객실에서도 발견됐다.

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일 오후 4~5층을 집중 수색해 4층 선수 중앙 객실에서 2명, 5층 승무원 전용 객실에서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희생자들이 발견된 5층 승무원 전용공간은 일반인이 접근하지 않고 승무원들이 문을 잠그고 다니는 공간이기 때문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분류됐다.

대책본부는 발견된 여성 2명의 신원을 확인해 승무원인지 일반 승객인지 파악하고 인근 객실에 대한 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수색구역을 승객 잔류 가능성이 높은 64개 객실에서 매점,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포함한 111개 격실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