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실종자 가족들이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를 항의 방문했다.

9일 실종자 가족 4명과 단원고 학생 유족 1명은 진도군청에 마련된 대책본부 회의실을 찾아 이주영 해산수산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이날 가족들은 수색 작업이 더딘 4층 선미 다인실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우선 작업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잠수사들에 대한 의료 및 의식주 등 모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구조수색작업이 더딘 구역을 우선적으로 하도록 노력하고 잠수부 지원 등 요구 사항에 대해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는 "가족들을 상대로 구조수색작업의 상황 설명에 대해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 점도 보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