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25일째인 10일 소조기 마지막 날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수중 수색을 실시해 희생자 2명의 시신을 4층 선수 좌현 격실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팀은 정조기에 맞춰 다시금 입수를 시도했으나 파도와 바람이 강해 물어 들어가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합동구조팀은 정조 시간이 아니더라도 유속의 흐름이 약해지는 대로 바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해경 측은 앞서 4층 선미 다인실 통로에서 구조물이 붕괴했지만 우회로를 개척하는 데 성공해 작업을 벌이는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앞으로 각층 개인 객실과 화장실 매점 등 공용 공간을 비롯해 총 111개 격실에서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