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선체 붕괴 위험으로 구조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붕괴 위험이 있는 구역은 모두 일본에서 세월호를 들여와 국내에서 증축한 곳이다.

붕괴 위험이 확인된 지점은 5층 선수 승무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 4층 선수 좌현 8인실 통로와 선미 30인실 통로 등 4곳이다.

선체 붕괴 원인은 천장과 칸막이가 오랜 시간 바닷물을 머금어 처지는 약화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붕괴 조짐이 보이는 곳에 추가로 잠수사들을 투입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행히 앞서 대부분 수색을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