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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사고해역 인근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수중 수색이 중단되고 주요 선박들이 피항했다. 침몰한 세월호 바로 위에 떠 있는 작업 바지선 '언딘리베로호' 위로 파도가 넘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 유실에 대비해 투하한 표류(漂流)부이(buoy)가 추자도 근해에서 발견됐다.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유실방지 전담팀(TF)은 11일 "투하한 표류부이 11개 중 최대 거리를 이동한 부이가 추자도 동측 35km 지점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자도 해역에서 발견된 부이는 지난 3일 투하한 무게 8kg가량으로 둥근 막대기모양의 일반 조류(潮流) 관측용이다.
마네킹 부이는 대부분 세월호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이동해 발견되고 있다.
가장 멀리 흘러간 부이는 세월호 북서쪽 28km 지점이다.
대책본부는 마네킹 표류부이가 일반 표류부이보다 이동 거리가 짧은 것으로 미뤄 조류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투하된 부이는 일반 조류 관측용이 7개, 인체모형, 즉 마네킹을 단 표류부이가 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