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사고해역 인근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수중 수색이 중단되고 주요 선박들이 피항했다. 침몰한 세월호 바로 위에 떠 있는 작업 바지선 '언딘리베로호' 위로 파도가 넘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사고해역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이틀째 수색이 중단됐다.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기상 악화에 따라 500t 이하 함정은 가까운 피항지인 서거차도와 섬등포항(상조도) 등에서 대기 중이며 민간 어선은 모두 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민간 산업잠수사가 작업 중인 바지선 '미래호'는 관매도로 피항했다.
'언딘리베로호'는 운영 인력 20명과 현장에 대기한 채 바지선 위로 파도가 넘어오는 '월파'로부터 장비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해역에는 1천t 이상 대형함정 24척이 현장에서 해상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서해남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시간대 바다의 물결은 2∼3m로 일고 바람은 초속 12∼18m로 강하게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본부는 오는 12일 오전께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색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며 칸막이 약화로 붕괴 위험이 있는 4층 선미좌측 통로의 장애물 제거를 위한 방법을 논의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