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이제는 인천시대를 만들어 가기위해 힘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현 시장보다 행정 경험 많아
중앙 정부와의 소통 자신감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인천'의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중심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현재 인천의 모습은 외형적으로 덩치는 커졌지만 실속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실업률 전국 1위, 자살률 전국 1위, 13조원에 달하는 빚더미, 시장 측근 비리 등 인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결과들로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어 "이제 인천은 대전환의 시점에 와 있다"며 "우리에게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정복 후보는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인천을 구하기 위해 장관도 국회의원도 내던졌다"며 "인천시민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이 길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에서 서울로 가기 전 스쳐 지나가는 도시 인천이 아니라 대한민국 중심도시, 경제활력도시, 시민 행복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상대 후보인 송영길 인천시장에 대해선 모든 면에서 자신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정복 후보는 "내가 송 시장보다 지방, 중앙 행정 경험이 많고 중앙 정부와의 소통력도 뛰어나다"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중앙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게 있다면 확실히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인천에서 나고 자랐고 이제 300만 인천시민들의 행복과 미래만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며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서울의 변방이 아닌 인천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