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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이 당선 인터뷰에서 '준비된 경제도지사'로 경기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
'5+1약속'통해 반드시 이룰것
도지사, 이미지로만 할수없어
경기발전 계획 가진 자가 선택
인천·서울후보와도 정책 연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은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상적인 소감보다는 '준비된 경제도지사'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경기도 현안과 대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데 집중했다.
김 의원은 "6·4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언론에 발표했던 '5+1 여섯 가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사회안전망이 가장 잘 갖춰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형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지지율 차이가 있는데, 본선 전망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지금까지 이미지를 잘 관리해 온 좋은 정치인이다. 그러나 경기도지사는 이미지로만 할 수 없다. 실천 능력이 입증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는 검증된 후보라 자신한다. 지난 20년 동안 엘지 디스플레이, 수원비행장 이전, 경기고등법원 설치 등 경기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적표와 경기발전 계획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민 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해 줄 거라 확신한다."
-초반 열세를 딛고 승리했는데.
"지난 20년간 치러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념싸움을 앞세워 진보진영이 승리한 적이 없다.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천력과 검증된 후보가 이길 수 있을 거라 판단해 저를 뽑아줬다고 생각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낮은데.
"여야간 지지율 차이는 선거전에 대체로 10~15% 이상 벌어졌다가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한자릿수로 좁혀지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다. 현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통합, 발족한 지 몇 달 되지 않아서 그런 점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 자리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
-인천·서울과 연계된 정책 및 전략이 있다면.
"경선 전에 박원순· 송영길 시장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 버스 공공성 확보와 수도권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완화시키는 일 등 여러 가지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진표는 누구
▶1947년 수원 출생/군필
▶서울대, 미(美) 위스콘신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대선공약실천위원장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17·18·19대 국회의원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