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40분께 안산 화랑유원지내 합동분향소 인근 나무 밑에서 유족 A씨가 허리띠로 고리를 만들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 유족들은 전날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9일 오후 5시 50분께도 유족 B씨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집에 쓰러져 있다가 인근에 사는 다른 유족에게 발견 됐다.

B씨는 SNS 유족 단체방에 "다른 세상에서라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B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박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