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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권은희 의원, 세월호 관련 '선동꾼' 거짓글 올려 경찰조사 받아 /연합뉴스 |
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권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경찰에 나와 수 시간동안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의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 의원 외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진정이 접수된 또 다른 17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권은희 의원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 그런데 동영상 속 여자가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었다'는 내용의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선동꾼으로 지목된 A(41·여)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권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권 의원은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글과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