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27일째인 12일 오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명의 발인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엄수됐다.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문을 연 지 14일째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오늘 하루에만 2천2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 임시 합동분향소 조문객까지 합하면  49만7천여명을 기록했다.

추모객들은 저마다의 진심을 담아 분향한 뒤 눈물을 훔치며 명복을 빌었다. 

출구로 나와서는 유족들이 요청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이들도 줄을 이었다.

현재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기준 학생 227명, 교사 7명, 일반인 탑승객 29명 등 263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로 단원고 탑승인원 339명(교사 14명) 가운데 학생 234명과 교사 7명이 사망했다. 학생 16명과 교사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