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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
정몽준 의원이 6·4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돼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현 시장과 수도 서울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정몽준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에 올랐다.
정몽준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천198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의원은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지지율을 표로 환산한 총 4천497표 가운데 71.1%를 얻어 애초 예상을 깨고 압승했다.
정몽준 의원과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율에서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박원순 시장이 조금 앞선다는 평가다.
중앙일보-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에서 박원순 시장은 45.6%, 정몽준 의원 39.2%로 6.4%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CBS-포커스 컴퍼니가 2~4일 실시한 여론조사(95%±3.75%p)에서는 박원순 시장 44.6%, 정몽준 후보 28.9%의 지지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