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세방낙조 전망대 인근 세월호 유류품 해안 수색 현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12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바지선을 찾아 잠수사들에게 "최후의 한 사람까지 찾아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 총리는 "안전에도 철저히 주의해 달라"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도 제가 직접 잠수사들을 만나 사기를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며 "잠수사들을 위한 보급과 의료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진도군 서거차도 어업인 복지회관을 방문해 수색 지원을 하고 있는 박종득 조도면장과 이장,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어민들이 생업까지 접고 56명을 구조한 데 이어 지금도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고마움을 국민들도 알고 있다. 남은 세월호 실종자 29명의 수색에도 계속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해상 수색작업을 마친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5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은 인천해양경찰서 항공대 소속 정모(49) 경사가 입원 중인 목포 한국병원을 찾아 위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