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손석희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화상 인터뷰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이 부인 김영명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정몽준 의원에게 "아직 (국회의원) 현직 신분이기에 선거 활동을 할 수가 없는데, 부인 김영명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지구당 당협에서 저희 집사람을 초청해서 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라고 한 것이다.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한 것이다. 모르는 사람은 돈봉투라도 돌렸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몽준 의원은 "누가 고발을 하면 보도를 할 수는 있지만, 좀 더 신중하게 해줄 수는 없는지 선관위에게 물어보니, 경미한 사안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언급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정몽준 의원 부인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면, 그건 김황식 총리를 뜻하지는 않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한 뒤 "(선관위의 경미한 사안이라는 답에 대해) 선관위 안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경쟁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정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천 198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6월4일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 우리 모두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면서 "사랑하는 서울시민의 힘으로 우리 서울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내아들의 '국민정서 미개' 글 논란과 관련,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바란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