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51) 고양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고양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고양시청 기자실을 찾아 "오는 6·4지방선거서 100만 고양시민의 재평가와 현명한 선택을 받기위해 고양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슬픔을 고려, 공식적인 출마 기자회견은 생략하고 대신 '시민을 우선으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내용의 서면 편지로 그간의 시정 성과와 재선에 나서는 각오를 소상히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보면서 100만 인구를 책임진 저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고양시장 재직시 아이들의 안전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보호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뒤돌아보았다"며 "재선시 재난안전 종합센터 상설화 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5기 출범시 불거진 하늘초교 앞 골프연습장 건립 문제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허가를 취소한 부지에 국제청소년문화센터 건립 추진은 현명한 판단이나 서정초교 앞 아파트형 공장 건립 허가를 취소치 못한 것은 지금도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