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힐 장진.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시작된 제작보고회에는 장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 등 참석했다. /강승호기자
하이힐 장진 감독이 촬영을 중단하고 싶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장진 감독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 제작보고회에서 "차승원 때문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장진 감독은 "차승원과 촬영 전에 '질리게 찍어보자'라고 햇는데 진짜 질리게 찍더라"며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액션을 하는 지욱의 모습이었는데, 나는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차승원은 계속 임팩트가 없다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차승원의 액션은 본인 스스로 70% 이상 만족하지 못해 다시 찍었다"며 "나는 한 작품을 20~30회차 찍는데 '하이힐'은 한 장면을 4회차 동안 찍었다. 한 장면을 오래 찍는 게 익숙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진 감독은 "영화 찍을 때 '차승원하고 계약 파기하면 안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촬영이 끝나고 보니 그 질감이 다르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힐 장진 감독에 네티즌들은 "하이힐 장진, 차승원과 조합이 잘 맞는 듯" "하이힐 장진, 차승원 정말 지독하게 프로페셔널하다" "하이힐 장진, 장진 감독표 느와르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