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기도 표심 변화 감지
정당지지도 與 계속 선두
새누리 40.6 새정치 24.3
남 지지율, 당보다 낮고
김 지지율, 당보다 높아
20~40대 정권 심판 무게
50대이상 안정론 압도적
6·4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경기도지사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경기도지사 후보가 확정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간 격차는 지난 3월과 4월 경인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상당부분 좁혀졌다. 양당 후보 확정과 세월호 참사로 표심에 일정부분 변화가 있다는 분석이다.
후보가 확정되면서 연령대별 두 후보의 지지도 극명히 엇갈렸다. 특히 남 후보는 당 지지도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 후보는 당 지지도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 격차 반으로 줄다
= 경인일보가 지난 3월 실시한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남경필·김진표 후보간 가상 양자대결은 54.6% 대 33%로, 20%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였다. 지난달 5일(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 포함 3자 대결) 조사에서는 남 의원 43.2% 대 김 의원 27.4%로, 당시 격차도 15.8%포인트나 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남 후보는 38.4%, 김 후보는 28.3%로 두 달여 전보다 격차가 반으로 줄었다.
연령별로는 지지층이 엇갈렸다. 20대와 30대의 경우 김 후보가 각각 29%·42.5%로 25.2%·31.5%인 남 후보를 앞선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남 후보가 각각 45.9%와 63.5%로 큰 격차를 보였다.
■ 박빙 시 3자 대결이 변수
=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6%로 여전히 선두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4.3%로 나타났다. 특이점은 남 후보의 경우 자신의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김 후보는 정당 지지도를 소폭 상회한다는 것이다. 이는 김 후보의 중도적 색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8.7%였다. 이들을 움직이는 후보가 결국 승리를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의 대결이 박빙으로 펼쳐질 경우 통합진보당 백현종 예비후보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백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4.7% 지지율을 보여 고정 지지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인일보 4월 조사때의 2.6%보다 지지율이 올랐다.
■ 지방선거의 성격은?
=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은 '국정 안정론' 대 '정부여당 심판론'이 팽팽하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승리가 바람직하다는 유권자는 36.8%였고,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승리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자는 34.7%였다.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8.6%였다.
20대와 30대, 40대 연령층은 심판론에, 50대·60대 이상 연령층은 안정론에 힘을 실어줬다. 40대의 경우 47%가 심판론을 선택한 반면, 27.7%만이 안정론을 택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안정론이 압도적이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54.8%가 안정론을 선택했다. 심판론은 9.5%에 불과했다.
국정 안정론을 선택한 응답자(36.8%)가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 40.6%보다 3.8%포인트 낮은 반면, 정부여당 심판론을 선택한 응답자(34.7%)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24.3%보다 10.4%포인트 높은 점도 앞으로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 중 하나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주) 여론조사
= 지난 11~12일 경기도내 유권자 7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방식을 통한 일대일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3.31%다. 그 밖의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