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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비하글 게재한 네티즌 3명 불구속 입건 /경인일보 DB |
13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을 비하하는 글을 게재한 혐의로 황모(30)씨 등 네티즌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28분께 황씨는 일간베스트 홈페이지 게시판에 '유가족이 대단한 벼슬인지 알고 지껄이는 쓰레기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세월호 관련 뉴스를 보다가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유족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댓글을 통해 보고 싶은 생각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네티즌 최모(72)씨는 같은날 황씨가 올린 글을 '유가족대표가 국민 60%가 박근혜 대통령을 목숨바쳐 지지한다는 사실을 까먹었다'는 제목과 함께 인터넷 포털 박사모 카페에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고등학생인 이모(16)군은 지난달 18일 인터넷 포털 네이트 판 게시판에 '세월호 안에 있는 학생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죽으면 보험금 타고 부모들 땡잡았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경찰에서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측이 온라인상의 비하글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지검토해 달라는 요청으로 수사에 나섰다"며 "앞으로 계속 모니터링 해 문제가 되는 글에 대해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