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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한 13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금수원의 닫힌 철문 뒤에서 신도들이 검찰이 부당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소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유 전 회장이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을 찾았으나 신도들의 반발로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
구원파 신도들은 정문 옆 초소에서 신자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들어가고 있다.
금수원 정문에는 40여명이 모여 '이곳은 교회다. 명백한 종교탄압이다. 검찰은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문과 금수원 주변에는 무전기를 든 청년과 신도들이 외부인 출입과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 사진기자들과 승강이를 벌이는 등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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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세모타운' 앞에서 검찰 관계자가 유대균씨의 체포영장을 들고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
신도 B씨는 "금수원은 성경을 잘 아는 사람을 모셔다 공부를 하면서 유기농 농사를 짓는 곳"이라며 "지금의 언론을 믿을 수 없어 금수원을 공개하지 못할 뿐 조용해지면 언제든 와도 된다"고 강조했다.
금수원은 각 언론사의 취재차량이 몰리자 정문에 화물트럭으로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