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고용·복지종합센터가 동두천시에 설치된다. 지난 1월 6일 남양주시에 설치된 고용·복지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경기도는 연천, 강원도 철원을 아우르는 초광역 고용·복지종합센터를 늦어도 9월까지 동두천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동두천 고용·복지종합센터는 안전행정부·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기관별로 산재해 있는 일자리 기관을 공간적으로 통합·운영한다.

센터에서는 그동안 의정부시에서만 해오던 실업급여 업무를 맡아 연천과 강원도 철원까지 담당한다.
도는 실업수당을 받으려고 연천이나 포천 등지에서 의정부까지 가야만 했던 민원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두천 고용·복지종합센터는 군사지역임을 고려해 고양에 있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센터에서 직원을 파견받아 제대군인 취업도 지원한다.

또 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자 복지팀 인력을 남양주센터(4명)보다 많이 확보하기로 했다.

동두천/오연근·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