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 인천 거주 피해자 유족 17명으로 구성된 '일반인 피해자 대책위'의 요구에 따라 연안부두 터미널 안에 희생자 추모비를 건립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추모비 건립 시기는 모든 실종자 수습이 완료된 이후 정부, 인천시, 유가족 대표간 협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
또한 부평승화원 만월당(봉안당)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별도의 추모공간도 마련된다. 만월당 내부에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납골시설을 단층으로 지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일반승객 희생자에 대한 정부 합동분향소(안산) 수준의 별도 분향소를 마련해달라는 요구와 관련해 현재 인천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실내공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