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 사임 /연합뉴스 |
한화는 김 코치가 14일 오전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김 코치는 2~3일 전에 김응용 감독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고, 김 감독은 고심 끝에 이날 김성한 코치의 의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코치는 구단을 통해 "수석코치로서 감독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고, 김응용 감독은 "남은 시즌을 수석코치 없이 치르겠다"며 "김 수석의 사임이 팀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한 코치의 사퇴는 팀 성적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코치는 2012년 시즌을 마치고 김응용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해태 사단'의 한 명으로 코치진에 합류해 팀에 근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한화는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다소 전력이 나아졌으나 여전히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김성한 코치는 이런 상황을 두고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는 김성한 코치에게 남은 시즌 동안 구단의 자문과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