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14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두고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이 체류 중인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날 박 시장은 실종자 가족, 안산 단원고 학생 유족 등을 만나 위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실종자 학생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 시장은 한 시간 가까이 실종자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팽목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이 최근에 안산 합동분향소에도 조용히 다녀왔다"며 "오늘 일정도 예정에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