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섭(46·안성·민주당) 국회의원이 후두염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사
망하자 유족들이 의료사고라고 주장,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유족들에 따르면 평소 기관지가 안좋았던 심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S병
원에 입원, 24일 후두염 수술을 받은 이후 입원실에서 요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심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6시께부터 목부위에 과다 출혈이 일어
나 3~4시간 동안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측으로부터 “소생가능성이 없
다”는 진단을 받고 27일 새벽 0시40분께 안성의료원에 도착, 숨을 거뒀다.
유족측은 “후두염 수술이 생명을 위협할 만한 질병이 아닌데도 갑자기
사망한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며 의료과실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안성경찰서는 병원 진료카드를 확보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심 의원 사망에 대한 진
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안성의료원에 안치돼있는 심 의원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선미(41)씨
와 재하(17), 재은(7) 2자녀가 있다. <안성>안성>
경찰·국회사무처 조사나서
입력 2002-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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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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