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1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인송영길 시장은 15일 "힘 있는 시장보다는 시민의 힘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대담토론회'에서 "대통령한테 빌려온 힘은 잘해야 5년일 뿐 절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겨냥했다.

송 후보는 "게다가 대통령에게서 온 힘이 반드시 우리 인천을 위해 쓰이는 힘이라고 볼 수 없다"며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사람은 인천국제공항 매각, 수도권매립지연장 등 지역 현안을 놓고 대통령의 뜻을 거역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려면 대통령의 말을 받아쓰고 시키는 대로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을 바라보고 국가 발전을 위한 제안을 내놓는 국정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저는 300만 인천시민의 뜻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인천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라는 것을 대통령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3연륙교, 루원시티, 중앙대 검단캠퍼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사업 관계 기관 이견으로 수년째 착공이 늦어지는 제3연륙교에 대해서는 "연륙교 대신 지상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고 이점이 많은 해저터널로 건설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그는 "영종대교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기간이 2020년까지니까 재선 뒤 설계에 착수해 5∼6년 공사하면 대략 기간이 맞을 것"이라며 "MRG 기간이 2024년까지인 인천대교는 따로 협의를 진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업비 5천억원을 받아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1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루원시티에 대해서는 재임 기간 가장 아쉬운 사업이라며 교육타운 조성 계획을 재차 밝혔고, 중앙대 검단캠퍼스는 양해각서(MOU) 유효 기한을 연장해 앵커시설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측근 비리와 불공정 인사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 비서실장인 측근의 비리에 대해 뼈 아프게 반성한다"며 "취임 초기 개혁을 하려는데 시민단체나 언론에서 인사를 놓고 공격해 부당하다는 생각도 했지만,재임 후반기부터는 무난하게 인사했다.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직무 수행을 중단한 송 후보는 이 강연을 마치고 곧바로 정식 후보로 등록했다.

송 후보는 등록 뒤 "세월호 참사 아픔 속에서 치르는 선거인만큼 로고송을 없애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부채를 줄이고 흑자 결산한 시점에서 재선에 나서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간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라며 "투자 유치와 원도심 활성화를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