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 시장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향해 전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박 시장은 "사람이 안전한 서울, 사람이 따뜻한 서울, 사람이 꿈꾸고 창조하는 서울,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서울, 반듯하고 품격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 관련 '안전' 화두에 대해 "새로운 서울은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행복의 크기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작고 조용한 선거'를 선언한 박 시장은 "표를 달라고 할 염치조차 없는 상황이라 캠프를 작게 꾸리고 요란한 유세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상대방이 네거티브 선거를 해도 저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