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선사 청해진해운의 계열사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3천700억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관계사 70곳 가운데 여신이 있는 46곳의 여신액은 3천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액은 천해지가 9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복음침례회(515억원), 아해(24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13곳의 은행에서 2천822억원을 빌렸으며 모두 41개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차입했다. 

한편 청해진해운의 관계인 중 여신이 있는 90명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금액은 382억원으로 밝혀졌다.

이석환 에그앤씨드 대표이사가 92억원으로 최다였으며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두 아들인 대균(69억원)·혁기(35억원)씨,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