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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크리스 /경인일보DB |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엑소 중국인 멤버 크리스는 이날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 냈다.
크리스 측은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실상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엑소 멤버의 갑작스러운 소송 제기에 소속사인 SM과 팬들도 당황하고 있다.
특히 앞서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2009년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낸 후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했던 전례가 있어 '제 2의 한경 사태'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크리스의 갑작스러운 소송 이유로는 문화적 차이와 기획사 시스템에 대한 부적응, 수익 배분 등에서 느낀 부당함 등이 꼽히고 있다.
크리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최근 새 미니앨범 '중독'(Overdose)으로 컴백한 엑소의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엑소는 오는 23~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지만 크리스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엑쇼 컴백쇼를 마친 후 홀로 귀국하지 않았다.
한편 이에 대해 SM 측은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