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를 뜻하는 스페인어인 그라시아를 팀 명으로 내걸고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무대에 서고 있다.
이번 합창제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규정곡과 자유곡으로 구성된 혼성합창 경쟁 부문인 A1과 중세 성가곡을 포함한 유명 성가곡들을 불러야 하는 S1 부문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6개팀이 겨루는 본선에서도 최고의 합창단으로 선정되며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등으로 국내외에서도 명성이 높다.
또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달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린 '몽트뢰 합창제(Montreux Choral Festival)'에 참가해 혼성부문 1등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1964년 시작된 몽트뢰 합창제는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창제이다.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인천과 수원을 비롯해 5개 도시에서 '세계 거장들과 함께 하는 특별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최현수(바리톤)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폴 에드문드 다비스(플루트) 전 런던 교향악단 수석, 칭기스 오스마노프(바이올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된다.
순회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 28일 오후 7시 천안예술의전당 ▲29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7월 1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2일 오후 7시30분 KBS여의도홀 ▲3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김도현기자